검사의 시각 그대로네 싶던데요.
인플레이션이 연 138%에 달하고 현지 통화인 페소의 가치가 최근 4년간 95%나 폭락했는데도 여당 후보가 선두를 차지해서다.50대의 독신이면서 밀턴 프리드먼과 로버트 루커스 등 자유주의 경제학자의 이름을 붙인 개들을 자식처럼 키운다.
폰 감옥으로 써보라중독보다 센 ‘귀차니즘 효과더 중앙 플러스어느 유품정리사의 기록옆동네 여동생.국제통화기금(IMF)에 430억 달러의 빚을 갚아야 하는 거덜난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다.최악의 대선 결과(영국 이코노미스트)라는 혹평이 쏟아졌다.
페론주의 정부의 현직 경제장관인 세르히오 마사는 3위에 그쳤다.마사가 37%를 득표해 1위.
오죽하면 외신이 ‘무정부 자본주의자(anarcho-capitalist)라고 부를까.
페로니즘의 유혹을 아르헨티나 국민은 참아낼 수 있을까.터미널 앞에서 만난 이모(73·사상구)씨의 생각은 달랐다.
윤 대통령이 정치를 너무 모르고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같고.정부·여당에 실망감을 드러낸 이들이 꽤 됐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었다.
그때 윤 대통령에게 표를 줬던 친구들 지금은 호감이 거의 없어졌어요.부산은 대구·경북과 다르게 역대 선거에서 한쪽에 몰표를 주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.